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민간 항공사가 탄생한다. ㈜영남에어(부산ㆍ대구 거점)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민간항공사 설립에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항공사설립추진위원회는 1일 부산시청에서 가칭 ㈜부산항공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설립추진위원회에는 부산은행을 비롯 동원개발,BN그룹,세운철강,윈스틸,넥센 등 7개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만의 부흥항공사가 운항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부산항공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중 조종사 등 직원을 모집한 뒤 오는 2009년부터 국내선부터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부산항공은 앞으로 국내 운항에서 경험을 쌓은 뒤 중국과 일본,동남아 등 국제 노선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산시와 지역 상공인들이 민간항공사를 설립한 것은 장기적으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염두에 둔 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