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미 경제 학술교류·협력사업 강화"

김선웅 신임 한미경제학회 회장

"새로운 도약을 통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5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재미 한인 경제학자들의 모임인 한미경제학회(KAEA) 연차총회 후 KAEA 새 회장으로 선임된 김선웅 위스콘신주립대(밀워키) 교수는 6일 "KAEA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경제학자들이 400여명에 달하는 만큼 학회가 한국 경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어 김 신임 회장은 "오는 8월 서울에서 한국경제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국 내 경제 관련 학회, 국책ㆍ기업연구소들과의 공동 연구 및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등 한미 양국 간 교류 역할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지난 4일 오후 열린 KAEA 창립 25주년 기념 연례총회에 "내가 미국 생활을 할 때는 미국에 한국인 경제학자들이 이렇게 많지 않았다"면서 "KAEA가 많이 성장한 만큼 한국을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활동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내용의 영상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임기 1년의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석사,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도시경제 전문가로 위스콘신주립대 경제학과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국제경제저널(International Economic Journal) 공동편집인 겸 북미주 한인대학교수협회(KAUPA)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차총회 후 부회장에는 장용성 로체스트대 교수가, 총무에는 김진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코노미스트가, 회계에는 김형우 오번대 교수가 각각 뽑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김윤배 켄터키대 교수가 KAEA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차기 회장에는 조인구 일리노이대 교수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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