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데이터 최대 2배 더 제공, 어르신은 음성 통화 비중 높여
연령별 사용 패턴을 고려한 청소년과 어르신 대상 맞춤형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됐다.
청소년 요금제는 방과 후 데이터 사용량을 확대했고, 어르신 대상 요금제는 음성 통화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 가입자 사용 패턴을 고려한 ‘band 데이터 팅 요금제’와 ‘band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 등을 내놓는다고 17일 밝혔다.
band 데이터 팅 요금제는 일반 band 데이터 요금제보다 월 1,000원 더 저렴하면서도 데이터는 최고 2.5배까지 더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 고객을 겨냥한 요금제로 종류는 월 25,000원에 750MB, 35,000원에 2GB, 41,000원에 3GB 등 세 가지다. 특히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유해물 차단과 위치 조회, 학교폭력 상담 등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T청소년 안심팩’과 Btv 모바일 70여개 채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band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는 만 65세 이상 가입자의 음성 통화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 요금제는 월 27,000원과 34,000원 그리고 40,000원 등으로 무제한 유·무선 음성 통화와 각각 500MB·1.2GB·2.2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외에 월 18,000원 요금제는 SK텔레콤 가입자 간 무제한 통화와 300MB의 데이터를 준다. 해당 요금제는 콜키퍼 등 5,500원 상당의 부가서비스를 2,000원에 ‘실버 안심팩’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기본 데이터를 초과 사용해도 400kbps 속도로 뉴스 읽기 등은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임봉호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번 요금제는 연령별 고객의 요구를 분석해 특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팅 요금제’도 새로 내놓았다. 월 18,000원을 미리 내면 지정한 전화번호 2개와 무제한 음성 통화가 가능한 상품이다. 무제한 문자 메시지와 500MB 데이터, T청소년 안심팩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