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과 복귀의 우여곡절을 겪은 김병현(28ㆍ플로리다 말린스)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플로리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이 9월2일 마이애미의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김병현이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고 선발 마운드에 다시 서는 것은 애리조나로 이적하기 직전인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개인 통산 50승째를 올린 이후 31일만이다.
시즌 7승6패, 방어율 5.44를 기록 중인 김병현이 이번 경기에서 호투한다면 선발진에 합류해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대 선발투수는 시즌 6승3패(방어율 5.14)를 올린 우완 투수 J.D 더빈(25)으로 정해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의 김선우(30)는 이날 솔트레이크 비즈(LA 에인절스 산하)전에서 시즌 8승(7패)째를 거둬 최근 마이너리그 5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