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땅값 상승률이 4개월째 전국 수위를 차지하며 급등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24일 발표한 지난 5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군산시 땅값은 현대중공업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호재 등으로 2.1% 상승해 지난달 전국 땅값 상승률 0.48%의 5배에 육박했다. 5월 전국 땅값 상승률은 0.48%로 4월 상승률 0.5%보다 0.02%포인트 낮아져 상승세가 꺾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71%), 경기(0.54%), 인천(0.53%), 전북(0.52%)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시ㆍ군ㆍ구별로는 왕십리 뉴타운과 뚝섬 개발로 서울 성동구가 1.10% 상승했고 용산구가 1.09%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 남구는 제물포 역세권 개발과 도화ㆍ학익지역 도시개발사업으로 1.07% 올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4만7,769필지, 2억467만㎡로 지난해 동월 대비 필지 수는 14.6%, 면적은 5.1% 늘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 수는 7.9% 감소하고 면적은 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