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일 도청에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ㆍ경기도시공사 등 택지개발사업 시행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지연 또는 보류되고 있는 택지개발예정지구의 토지보상을 최대한 서둘러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시행 기관은 우선 토지보상 절차를 위해 필요한 사업지구 내 지장물 조사를 서둘러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로 시행 기관들이 용지를 매수한 건설회사로부터 중도금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아 실제로 서둘러 보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역에서는 금융위기 등 경기침체 여파로 이들 3개 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화성 봉담2지구와 안성 뉴타운 등 8곳의 토지보상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각 택지개발사업지구의 전체 토지보상가는 11조6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