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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 10년만에 스페인 꺾었다

지구촌 ‘A매치 데이’ 최대 관심경기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국인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을 격파했다. 잉글랜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웰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분에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골을 터뜨려 1대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꺾은 것은 2001년 2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잉글랜드는 다비드 실바, 다비드 비야, 사비 알론소 등 정예 라인업을 가동한 스페인의 정교한 패스 플레이에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 등 키 플레이어가 빠진 잉글랜드는 끈질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후반 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대런 벤트가 헤딩으로 연결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램파드가 골문 앞에서 재차 헤딩슛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빈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지배하고도 이기지 못해 화가 날 지경”이라고 말했고 잉글랜드 주장 램파드는 “세계 최고의 팀을 꺾었지만 흥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경기력은 아직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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