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이하의 중저가 주식이, 코스닥시장에선 값싼 주식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3만~5만원 미만(지난해 말 기준)의 중가 종목들이 올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평균 67.40% 올라 같은 기간 35.61% 상승한 코스피지수 대비 31.79%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역시 중간 가격대인 1만~3만원 미만의 주식들도 66.46% 상승하며 30.85%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냈으며 5,000원 미만 저가주들도 61.1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10만원 이상과 5만~10만원 미만의 고가주들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40.51%, 48.70%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한국석유로 2만200원이었던 주가가 26만6,000원으로 뛰어오르면서 상승률이 1,216.83%에 달했고 이어 화인케미칼(781.22%), 삼호개발(710.46%)순이었다. 반면 세안은 64.3% 급락했고 대한은박지(-50.4%)와 프라임엔터(-46.79%)도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저가주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의 1,000원 미만 저가주들이 72.87% 오르며 30.68% 상승한 코스닥지수 대비 42.19%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냈고 1,000~3,000원 미만 주식들도 44.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에이치앤티가 1,106.10%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동일철강(978.46%), 화우테크(852.00%)순이었다. 팬텀엔터그룹은 76.74% 내려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어 모코코(-66.61%), 미디어코프(-65.37%)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