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상의·지역경제인 간담회 열기 '후끈'

현장 애로사항 즉석 해결·대안마련 '눈길'


부산상공회의소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공단 등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즉석에서 해결하거나 대안 마련에 나서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간담회에는 신정택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부산시,부산지방국세청,부산지방노동청,부산은행,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부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경제관련 기관ㆍ단체 관계자들의 거의 모두 참여했다. 지난 4월 20일 녹산국가산업단지, 5월 3일 신평ㆍ장림ㆍ다대지역, 10일 기장ㆍ정관공단에 이어 네번째로 지난 17일 사상구 동신유압 강당에서 개최된 순회간담회에서는 지역 경제인들의 불만이나 건의 사항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공업용지난 확보 문제, 악취 등 사상공업단지 환경개선,원활한 통관 문제,컨테이너화물차 진입 등 교통문제,외국인불법취업자 처리 등의 건의가 있었고, 부산시 경제진흥실과 세관 관계자들의 답변이 있었다. 앞서 열린 기장ㆍ정관지역 순회간담회에서는 정관농공단지 건폐율 상향 조정과 기반시설 자금지원,대중교통 활성화 등이, 신평ㆍ장림ㆍ다대지역에서는 공단 이전용 대체 부지 확보, 공단내 방류수 총질소 규제 완화,외국인 고용허가제 운영에 관한 기업의 제량권을 요구했다. 녹산공단 간담회에서는 해일 등에 대비한 방파제 조속 건립,물류비 절감을 위한 부두접안시설 설치,LPG 특소세 부과 면제 등의 건의가 있었다.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기업의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보다 더 생생한 것은 없다”며 “6차례의 순회간담회를 통해 부산기업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 앞으로 회원기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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