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중공업, 7년여만에 한진도시가스 되찾는다

한진중공업이 외환위기로 매각한 한진도시가스를 7년여 만에 다시 되찾는다. 한진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수에즈 글로벌사가 보유한 한진도시가스 지분 75%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청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99년 한진건설과의 합병 과정에서 자금 부족으로 한진도시가스를 분리한 후 지분 75%를 수에즈 글로벌사에 매각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분리된 계열사를 7년여 만에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하지만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75% 중 어느 정도를 매입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이 한진도시가스를 계열사로 편입할 경우 계열사는 한국종합기술 등 4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한진도시가스는 지난해 4,586억원의 매출액에 180억원의 영업이익, 12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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