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을 발표하면서 코스피가 모처럼 2,000선을 탈환하자, 차익실현성 환매가 이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90억원이 이탈해 2거래일만에 순유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로 2,000선에 다시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11거래일만이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0.57%) 오른 2,004.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 동안 한국 시장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경기 부양책이 제시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전날 추경 편성 방침을 공식 발표했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102억 원이 빠져나가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조4,361억 원이 빠져나가 총 설정액은 75조3,292억 원, 순자산은 76조3,317억 원이 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