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차량진단' 내비게이션 나온다

모듈 장착해 주요장치 고장유무 실시간 보여줘<br>SK네트웍스·카온텔레매틱스등 내달 잇달아 출시

운전자가 운전석 아래쪽에 있는 차량진단 커넥터와 차량진단 모듈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케이블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차량진단' 내비게이션 나온다 모듈 장착해 주요장치 고장유무 실시간 보여줘KD미디어 내달 출시…SK네트웍스등도 곧 선봬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내비게이션 차량진단기능을 통해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실시간으로 확인할수있다. 운전자가 운전석 아래쪽에 있는 차량진단 커넥터와 차량진단 모듈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케이블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자동차 어떤 부위가 고장났는지 내비게이션이 미리 알려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D미디어는 엔진 및 변속기 등 차량 내 주요 장치의 고장유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차량진단' 기능을 내장한 내비게이션을 다음 달 출시한다. SK네트웍스, 모비딕 등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들도 차량진단 기능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차량 내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는 진단 커넥터와 '차량진단 모듈'을 선으로 연결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표시등을 통해 차량 부속품의 이상 여부를 보여주는 것. 이를 활용하면 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등 곤란한 상황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간혹 차량 정비소에서 수리가 불필요한 제품을 수리하는 경우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기존에도 유사한 기능의 차량진단장치가 있었지만 고가의 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내비게이션 내부에 차량진단 모듈을 실어 내비게이션을 통해 이 같은 기능을 구현한다면 효용도가 클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접목, 내비게이션에서 웹 센터로 보내진 차량상태 관련 데이터를 전문가들이 분석, 차량을 관리해줄 경우 이 기능의 효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과거에도 내비게이션에 차량 부속품을 언제 교체했는지 등을 입력하는 '차계부' 기능이 있었지만 이는 차량 부속품의 교환 시기 정도를 알려주는 한정된 기능에 그쳤었다. 차량진단장치 업체 율시스템즈의 박호창 사장은 "내비게이션의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달리 차량진단기능은 실용도가 높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9/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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