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토닉 "매출 증대로 내년 실적 개선"


자동차 부품업체인 모토닉이 자체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리프트(CVVL)를 올 하반기부터 기아차에 본격적으로 납품한다. 모토닉의 한 관계자는 16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CVVL 장치를 올 하반기부터 기아차에 적용하기로 결정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매출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2012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VVL은 자동차의 연비절감과 출력 향상을 위한 부품으로 모토닉이 현대ㆍ기아차의 주문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자체 개발한 장치다. 모토닉은 지난 해 3월 CVVL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제품의 개발로 인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연간 매출액은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토닉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글로벌 경기침체와 LPG차량 시장의 부진으로 매출액이 계속 줄어왔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09년 기록한 200억원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의 경우는 LPG 가격 상승으로 LPG차량 시장이 사양산업의 길을 걸음에 따라 이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 보다 5% 정도 늘릴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200억원 수준에도 미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모토닉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14일엔 차량용 모터 제어장치와 제어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모토닉 관계자는 “LPG차량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ㆍ연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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