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美 전직 여성 CEO들 "정계로… "

휘트먼·피오리나 공화당 후보로 출마

맥 휘트먼

칼리 피오리나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와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CEO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멕 휘트먼 전 이베이 CEO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CEO도 이날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선출돼 바버라 박서 현 상원의원(민주당)과 맞붙는다. 공화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및 상원의원 선거에 나란히 여성후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휘트먼 후보는 이날 "워싱턴 DC의 정치꾼들에게 '이제 최악의 악몽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다"며 "사회생활을 경험한 두 명의 여성 기업인들이야 말로 고용을 창출하고 예산을 관리하는 데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리나 후보는 경쟁상대인 박서 현 상원의원을 "말만 많지 실제로는 하는 게 없는 민주당원"이라고 몰아붙였다. 캘리포니아 등 미 11개 주에서 치러진 이날 예비선거의 결과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동향을 미리 살필 수 있는 척도로 지목됐다. AP통신은 후보선정 과정에서 보수성향의 시민운동인 '티파티'(Tea Party)가 이번에도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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