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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TV, 스마트폰, 반도체 등 주요 전자제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글로벌 기업이다. 과거 선진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맹렬히 추격하던 '패스트 팔로워'에서 벗어나 이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의 자리에 올라섰다. 오늘날 삼성전자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글로벌 전략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구현한 85인치와 110인치 UHD TV 등 최첨단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전세계 TV시장이 역 성장하는 가운데도 지난해 삼성전자는 평판TV 5,130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5,50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자신감에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뛰어난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경쟁력에 힘입어 전세계 평판TV 시장점유율을 2010년 22.4%에서 지난해 27.6%까지 끌어올리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2013년형 스마트TV에 새롭게 적용한 쿼드코어 및 레코멘데이션 기능, 5가지 화면의 스마트 허브, 타임리스 디자인 등을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해외 선진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신흥시장은 지역 특화형 제품을 중심으로 한 '투 트랙' 전략으로 세계 TV시장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주력사업인 휴대폰 부문에서도 이미 전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휴대폰시장에서 25.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시장점유율 30.4%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켜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한층 다양해진 시장과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멀티 OS 전략과 더불어 보다 다양한 크기의 화면을 갖춘 제품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의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하이 엔드와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보강해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나간다.
생활가전부문의 경우 최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혁신제품과 영업망 확대를 앞세워 '2015년 글로벌 가전 1위'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4대 유통망(베스트바이ㆍ시어스ㆍ로우즈ㆍ홈데포)에도 제품 공급을 성사시키며 북미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올 1월 스마트에어컨 'Q9000' 출시에 이어 3월 수납공간의 색다른 혁신을 이룬 냉장고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드라이 방식을 적용한 세탁기 '버블샷3 W9000'을 잇따라 선보이며 전세계 스마트 가전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가기 위해 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1ㆍ4분기 연구개발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3조4,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3ㆍ4분기(3조939억원)와 4ㆍ4분기(3조187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3조원대의 연구개발 투자를 달성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의 비중도 6.5%를 기록하며 지난해(5.9%)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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