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 책 200자 읽기]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얀 마텔 지음, 작가정신 펴냄)=영화로도 제작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이 이 시대의 지도자들에게 전하는 문학의 정치학. 자국 캐나다의 수상 스티븐 하퍼에게 2007~2011년 격주로 책 한 권과 그 책을 권하는 편지를 보냈고, 이 책은 그렇게 보낸 101통의 편지들을 모은 것이다.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권하는 첫 편지로 시작해, 101번째 책인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권하는 글로 끝난다. 이번 한국판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도 수록되어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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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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