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반도체업황 하반기 'V자형' 상승 반전"

올 하반기에 반도체업황이 공급 감소로 급격한 ‘V자형’ 상승 반전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하반기 D램 설비투자 금액이 적고 웨이퍼 생산능력 저하 등으로 공급차질이 불가피해 제품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공급과잉에 시달린 반도체산업의 V자형 급격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초저가 노트북 출시 경쟁이 수요층을 확산시키고 애플의 신모델 출시 등이 하반기에 집중돼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업체들의 경우 올해 예상 설비투자금액이 하반기에 계획분의 20~30%에 그쳐 신공정 기술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급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1Gb DDR2 가격이 2.7달러까지 상승하는 V자형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에 따른 인텔의 청두 반도체공장 피해 가능성과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 정전사고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 등도 공급차질이 빚어져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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