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부산] ㈜ 트렉스타

신제품 '네스핏' 국내외 시장 공략<br>출시전 세계 전시회서 최고상<br>올해 모두 20개국서 동시 론칭

네스핏 워킹트레블화

스포츠화

워킹컴포트화

권동칠 사장

아웃도어 전문업체 ㈜트렉스타가 신제품 네스핏(nestfit)을 출시하면서 국내외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트렉스타는 지난 19일 국내는 물론 전세계 20개국에 '네스핏'을 동시 론칭 하면서 올 한해 아웃도어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자신했다. 트렉스타의 축적된 기술을 녹아낸 제품인데다 세계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일찌감치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3월 초 세계 3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의 하나인 'ISPO차이나'에서 아웃도어 의류용품 및 장비, 신발 등 전체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첨단신발ㆍ부품전시회(BISS)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도 최고상을 받았다. 또 독일과 미국 현지에서 열린 아웃도어 행사에서도 눈길을 끌면서 한국 아웃도어의 간판급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역시 네스핏에 거는 기대가 컸다. 지난해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네스핏 기술의 일부인 '신발 끈 자동조절장치' 개발을 함께 한 만큼 해당 제품의 탄생에는 센터의 노력도 묻어 있기 때문이다. 권창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에 세계적인 대회에서 큰 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 신발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제품 우수성을 입증 받은 만큼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도 크다"면서 "또 등산화나 워킹화의 미래 진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데서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트렉스타는 이 같은 네스핏 출시로 해외시장 공략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다. 올해는 트렉스타가 아웃도어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해이면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30여 개국에 동시 론칭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반드시 여느 해와는 차별화 된 결실을 맺겠다는 계획이다. 트렉스타는 네스핏을 시작으로 기능성 트레블화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의 '우리브랜드 신발 명품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올 한해는 네스핏 후속 모델로 피팅력이 좋고 발스트레스를 줄여주면서 발마사지 효과가 있는 트레블화를 개발, 상반기 중 시제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트렉스타는 이 제품을 북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둥지처럼 편안한 신발' 뜻담아 ◇네스핏은 어떤 상품?=지난 16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가진 2010년 봄ㆍ여름 신상품 품평회에서 네스핏 개발을 총괄한 박성원 상무는 "이 신발은 철저히 고객의 발에 맞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네스핏(nesTFIT)은 'nest + fit technology'의 합성어로 알을 포근하고 따뜻하게 품고 있는 새 둥지처럼 발을 가장 안락하고 편안하게 감싸는 신발이라는 뜻을 담았다. 네스핏의 특징은 한 눈에 봐도 밑창이 울퉁불퉁하다는 점과 신었을 때 발다닥과 신발이 하나가 된 듯한 편안함이다. 트렉스타는 이처럼'내 발에 꼭 맞는 편안한 신발' 제작을 위해 공법, 디자인, 안창 등 세 가지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한국에서는 가볍게 거닐 수 있는 워킹트레블화와 스포츠화, 구두 대신 편하게 신는 워킹컴포트화 등 세 종류로 국내 1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일본, 미국, 스페인 등 20여 개국에도 동시에 판매된다.
"유럽시장 진출 큰의미…세계적 아웃도어 브랜드 돼야죠"

권동칠 사장 "네스핏(nestfit)에 거는 기대는 어떤 제품보다 남다릅니다. 출시 전에 벌써 세계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받았고, 아웃도어 전문사들이 모여있는 유럽 등에서도 인정 받았기 때문이죠. 권동칠 사장의 '네스핏'에 대한 자랑은 대단했다. 다음은 권 사장과의 일문일답. -네스핏의 해외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이 큰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해 의미가 각별합니다. 이는 아시아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첫 진출이기도 하죠. 유럽시장의 문턱은 아주 높은 실정입니다. 때문에 이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인정 받은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네스핏의 차별화 된 경쟁력은 어떤 것입니까. ▦네스핏은 2만족 이상의 발 데이터를 기초해 만든 것으로 신발에 고객의 발을 맞춘 게 아니라 고객의 발에 신발을 맞춘다는 점에서 다르죠. 발의 실제 모습과 똑같이 입체적으로 울퉁불퉁하게 제작하는 특허 된 제조공법으로 착용감을 극대화 시켰고 발을 지지하고 감싸주는 신발 구조로 내 발에 맞춘 듯한 착용함과 편안함을 주는 제품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네스핏을 시작으로 전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트렉스타라는 브랜드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3년 이내 세계 5위, 5년 이내 세계 최정상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젠 아시아 아웃도어시장 1위를 넘어서야죠. 올해 유럽 시장에 첫 진출을 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합니다. 그러나 제품 우수성에 자신있는 만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목표가 있다면. ▦국내외 어디서나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매장 내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에 전시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목표한 바대로 잘 해왔다고 생각하고 계획한대로 해나간다면 이 같은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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