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브라질 최대 건설플랜트 그룹인 오데브레쉬로부터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 2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5억달러 정도로 두 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 8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남미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에 용선돼 브라질 해역에서 해저 파이프라인과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길이 146m, 폭 30m에 무게 1만7,300톤 규모로 최대 2,500m 심해까지 파이프 설치 작업이 가능하다.
선주인 오데브레쉬는 대우조선해양에 드릴십 5척,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발주한 해양 부문 주요 선주 중 한 곳이다.
남상태 대표이사는 “브라질에는 현재 다수의 해양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며 파이프 설치선을 포함한 해양 구조물들에 대한 추가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48척, 약 130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구조물을 수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