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섬 주가 전망 엇갈려

"지나친 저평가" vs "경기침체로 불확실"

한섬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영업안정성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간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보수적인 의견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올 3ㆍ4분기에 주력 브랜드 매출이 회복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 12.8% 증가한 698억원과 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순손실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이는 지분법이익 오류 정정에 따른 일회적인 것이었다. 나은채 현대증권 연구원은 “타임ㆍ시스템 등 주력 브랜드 매출이 5~12% 정도 회복됐고 수입 및 유통사업도 60% 수준의 고성장을 보였다”며 “소비 부진 우려가 있으나 현재의 시가총액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지만 추세적 주가 상승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경기전망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우세하고 특히 패션 부문은 경기변동에 탄력적이어서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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