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또 다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장을 열자마자 동양의 주가는 11% 가까이 떨어졌다가 9시50분 현재 9%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도 이날 현재까지 40만주나 돼 전날의 76만주, 전전날의 85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전날 동양은 장후에 운영자금 299억원, 기타자금 539억원 등 총 838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6,655만4,260주로, 증자 전 발행 주식 총 수 대비 약 31.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주 발행가액은 1,260원이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29일과 30일이다. 납입일은 다음달 5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같은달 14일이다.
동양의 유상증자는 올 들어 두번째로, 지난 3월 동양의 전신인 동양메이저는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3,3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