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지·성신여대 내년 등록금 동결

4년제대학으론 처음

성신여자대학교와 상지대학교가 26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2009학년도 등록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사회전반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 경제 회복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성신여대는 관리운영비 등 경상경비를 현 수준에서 10% 절감하고 장학금 지급 확대 재원으로 충당하는 등 예산절감 조치들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상지대도 이날 등록금을 동결하고 이로 인해 예상되는 50억원 규모의 적자는 인건비와 연구비ㆍ장학금을 제외한 전체 지출 분야에서 일률적으로 30%씩을 삭감, 충당하기로 했다. 전문대학 중에서는 재능대학이 최근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고 장학금을 10% 늘리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도 내년도 서울시내 고등학교와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하는 등 교육계 전반으로 등록금 동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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