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스포츠

U-20 월드컵, 이번 제물은 프랑스다

3일 오전 7시 조별리그 2차전…2연승으로 16강 간다

‘2연승으로 16강 조기 확정.’ 3일 오전 7시(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의 각오다. 지난달 31일 아프리카 말리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을 챙긴 대표팀은 강호 프랑스마저 잠재우고 2연승을 내달릴 기세다. 2연승이면 3차전을 치르기도 전에 월드컵 16강 진출 확정이다. 축구팬들의 염원인 28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위해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3차전에서 체력을 비축하고 16강 토너먼트부터 전력을 쏟는 것이다. 지난해 19세 이하 유럽 챔피언인 프랑스는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4로 대패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한국전 필승을 벼르고 있는 이유다. 상대적으로 마음이 가벼운 한국도 프랑스를 피해갈 생각은 없다. 무승부만 해도 16강을 눈앞으로 끌어올 수 있지만 부상으로 짐을 싼 동료를 위해서라도 꼭 이긴다는 각오다. 말리전에서 안면을 다친 수비수 황도연(전남)이 안와골절 판정을 받고 결국 귀국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은 20세 이하 대표팀간 상대 전적에서 프랑스에 2무1패로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대표팀은 프랑스전을 마친 뒤에는 6일 오전 10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