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6일 중국 기업이 북한 청진항 이용권을 확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구체적 계약이 체결됐는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진항 사용권과 관련해 중국 기업이나 지방 정부가 항만 시설 개보수 및 사용권 확보 등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정황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동북 3성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북한지역의 항만투자 등 SOC(사회간접자본) 투자협의를 오랫동안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