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 하수처리시설 47곳에 테니스장·생태공원 등 조성

대표적 혐오시설로 꼽히는 충남지역 공공하수처리장이 주민 여가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 47곳(1일 처리용량 500톤 이상)중 37곳에 테니스장과 축구장ㆍ생태공원ㆍ연못 등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37곳 공공하수처리시설에는 테니스장, 축구장 등 총 57개 시설이 마련됐다. 생태공원 및 연못이 11개소로 가장 많고 테니스장 9개, 산책로 7개소, 배구ㆍ족구장 3개, 축구장 2개, 기타시설 25개 등이다. 천안ㆍ성환ㆍ병천하수처리장 등에는 기존 테니스장과 축구장 이외에도 공원과 산책로, 체육시설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신설되는 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지하화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편의시설 및 건물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특색있는 시설로 설치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존 하수처리시설 화장실을 정비해 연중 개방하고 방류수는 지역주민과 함께 채수해 수질검사 결과를 시ㆍ군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라며 "하수처리장 홍보관을 활용한 어린이 견학코스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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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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