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교부 3년연속 "업무평가 미흡" 불명예

■ 정부, 48개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 발표<br>정통·행자부·국세청은 "우수"


외교부 3년연속 "업무평가 미흡" 불명예 ■ 정부, 48개 중앙행정기관 업무평가 발표정통·행자부·국세청은 "우수"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지난해 48개 정부부처 업무평가에서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 국세청 등 12개 중앙행정기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통일부ㆍ외교통상부ㆍ금융감독위원회 등 7개 기관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기관에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미진했던 기관에는 예산과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중앙청사 별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중앙행정기관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정부업무평가 보고회’를 갖고 48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가 48개 기관에 대해 ▦주요 정책 ▦인사 ▦혁신관리 ▦고객만족도 ▦정책홍보관리 등 총 12개 분야별로 실시해 이뤄졌다. 정부는 2006년도 업무평가부터 인사ㆍ정보공개ㆍ대통령지시사항 관리 등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외교통상부는 2004년, 2005년에 이어 지난해 업무평가에서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불명예를 안았다. 외교통상부는 ‘수요 예측 미흡에 따른 신 여권 발급 적체로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한편, 재외공관의 대국민 영사 서비스에 대한 개선 요구가 증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일부는 북한 핵 실험 등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의 남북대화 및 민간 경협은 지속됐지만, 개성공단 2차 사업이 잠정 중단되고 9ㆍ19공성성명 이행을 위한 6자회담 재개도 장기간 지체된 점을 지적 받았다. 2005년 평가에서 무더기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얻었던 대검찰청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들은 지난해 평가에서 보통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 체면을 살렸다. 그러나 조직의 청렴도 평가에서는 검찰청ㆍ경찰청ㆍ조달청과 건설교통부ㆍ기획예산처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이들 기관들에 대한 정책분야별 종합 평가 결과를 비교해 보니, 경제분야(92.3점)-일반행정분야(92.2점)-사회문화분야(91.7점)-외교안보분야(89.0점)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해당 기관과 기획예산처에 통보해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우수 공무원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2/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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