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야 신뢰회복' 정국 새 화두로

개원해도 상처 못추스르면 원만한 운영 어려워

'여야 신뢰회복' 정국 새 화두로 개원해도 상처 못추스르면 원만한 운영 어려워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여야간 신뢰 회복문제가 정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는 이르면 오는 10일을 전후로 개원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쇠고기 정국 속에 주고 받은 상처들을 추스르지 못하면 국회 문이 열려도 원만한 국회 운영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여야 교섭의 양대축인 홍준표 한나라당ㆍ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상호 신뢰회복을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홍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와 만나 “(정국을 풀려면) 여야간 신뢰가 전제돼야 하는데 서로간의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부풀려지고 곡해되면서 (원 원내대표와) 서로간 오해가 불거졌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쇠고기 고시나 국회의장 선출을 문제를 정면돌파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 “민주당이 6월 10일 이후에 들어온다고 했다가 다시 7월 5일 이후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그날 이후에 또 정국 상황이 무슨 일이 생길지 안 되는 지 알 수가 없다”며 야당의 예측 불가능한 협상전략으로 인해 시간을 두고 기다릴 수 없었음을 시사했다. 원 원내대표도 협상과 절충의 전환점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민주당 등의 불참 속에 국회 본회의를 강행하려 하면서 당내 강경파를 설득하기가 한층 옹색해진 것이다. 그는 여야간 신뢰회복 방안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서로 간에 오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홍 원내대표가) 오늘 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두 원내대표가 이처럼 고심 중인 것은 ‘불가근 불가원’의 입장 탓이다. 서로 친분도 있고 당내 입장에 대한 동병상련을 나누고 있지만 당의 협상력을 높여야 하는 원내대표인 탓에 업무에 있어선 거리를 둬야 하는 한계가 있다는 게 주변 인사들의 설명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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