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학협력의 힘 전문대가 달린다] 구미대학교, 고용예약 Pre-job으로 현장 적응도 높여

지난해 11월 구미대학교 본관 강당에서 열린 삼성전자 입사설명회에서 구미대 LINC육성사업단 관계자가 고용예약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미대

정창주 총장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사업단(단장 배장근ㆍ사진)은 정보기술(IT) 융ㆍ복합을 기반으로 전자파센터와 요소별 산학협력 협의체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단은 대경권의 선도산업으로 그린에너지와 IT 융ㆍ복합이 지정된 점을 감안해 전자의료기기 부품과 소재 산업화 분야의 전략적 육성을 기본 방침으로 삼았다. 공학계열 사업 참여 학과로는 IT 핵심기술 관련학과 3개, 부품소재 2개, 산업공학ㆍ디자인 3개 등 총 8개 학과다. 산업체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비공학계열 참여학과는 재무회계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학과 2개다.

대학체제는 산학트랙과 일반트랙으로 구분해 교원 업적 평가를 적용한다. 인프라는 대학 내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공인기술 교육센터, 전자파센터, 중소기업기술혁신센터의 시스템을 갖췄다.


또 산학융합지구내 산업단지캠퍼스를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과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를 신설해 지역특화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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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과정도 전공별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시스템을 적용한다. 현장실습 교육과정제를 통해 교육과정 개편을 현장실습 중심체제로 변환하고 현장실습 모바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습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했다.

특히 IT 융ㆍ복합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산업체간 고용예약형 'Pre-job'을 실시한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기술을 단기간에 교육해 공급함으로써 산업체 적응기간을 줄이고 학생들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주문식 교육은 협약을 체결한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교육내용을 해당학과의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졸업 후 협약 산업체로 취업하는 제도다. 사업단은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 실시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고용예약형 Pre-job에 참여한 학생은 곧바로 취업이 가능한 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산업체와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채용절차를 거쳐 채용예약을 할 수 있다. 채용 예약된 학생은 최소 1개월에서 5개월간 기술교육센터에서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으며, 수료 하면 협의를 거쳐 해당 산업체에 채용이 확정된다. 실제로 지금까지 고용예약 Pre-job 협약업체는 72개, 협약인원은 139명으로 취업한 재학생은 41명이다.

배 단장은 "지금까지 고용예약제의 틀을 유지해 참여 업체 확대에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고용예약 트랙제 학기 운영 모델을 개발해 산업현장에서 교육내용을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재교육은 산업단지 캠퍼스가 이전하는 올해 이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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