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별로 특성에 맞는 맞춤형 경영과 통계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영·통계 분석 태스크포스(TF)를 만들 예정이다.
최규연(사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KT빌딩에서 열린 '2014년 저축은행중앙회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추진 방안을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추진할 5대 중점 과제로 △영업력 확충 지원 △리스크 관리 지원 △교육·조사활동 강화 △경영 분석 △통계 분석 등을 꼽고 각각에 맞는 TF를 중앙회 차원에서 구성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중앙회는 특히 현재까지 개별 저축은행들에 실시간으로 제공할만한 유의미한 통계 자료를 갖고 있지 못한 점을 들어 해당 사안을 보완해 앞으로 지역별·규모별 특성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개별 저축은행들이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중앙회에 요청하면 우리가 업계의 막내 역할을 자처해 성심껏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앙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대표, 이장홍 대한저축은행 대표 등 60여개 저축은행의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개별 저축은행이 서로 단합해서 지혜를 모으면 업계 전체로 이익이 커진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