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사진) 청와대 홍보수석이 10일 참여정부의 정책기조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염소 뿔 오래 묵힌다고 사슴 뿔 되더냐?’라는 책을 펴냈다. ‘대한민국은 지금 리모델링 중입니다’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이 수석이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정부의 정책홍보 사이트인 ‘국정브리핑’에 연재했던 칼럼을 주제별로 정리한 것이다. 이백만 수석은 책 서문에서 “단순히 참여정부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은 아니다”면서 “균형이 왜 시대정신인가. 참여정부가 균형이란 시대정신의 구현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쓴 글”이라고 출판 배경을 밝혔다. 이 수석은 칼럼을 쓸 때부터 책자를 발간할 작정이었다고 한다. 경제부 기자로 필명을 날렸던 이 수석은 자신의 전공(서울대 경제학과졸)과 현장 취재 경험을 살려 각종 경제지표를 간간히 소개하면서 사회적 양극화를 조명하고 해법을 모색하고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해소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