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바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2,24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4% 늘어난 3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만5,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바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1,94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7.9% 늘어난 3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출시한 ‘PaX-i3D Smart’ 제품의 해외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2D와 3D 영상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고, 기존 3D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분 50.3%를 확보하고 있는 자회사 레이언스의 실적 성장 및 올해 말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시적 비용 요인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는 일시적 비용 요인 탓에 당기순이익(119억원) 규모가 영업이익(318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년간의 일시적 비용 요인으로 작용했던 구형재고자산폐기손실이 모두 처리됐다”며 “아울러 그동안 진행돼 온 연구개발 중 사업성이 없는 부문 역시 지난해 대폭 무형자산 손상차손으로 털어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