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08 베이징 올림픽] 베이징 화랑가선 '문화올림픽'

고든 '지단 : 21세기의 초상'展 필두로 국대호·왕두 작품등<br>"관광객 시선 잡자" 현지 한국화랑들 대규모 전시 잇달아

장샤오강 '무제'

타먼의 작품

왕두 '올림픽 경기장'

[2008 베이징 올림픽] 베이징 화랑가선 '문화올림픽' 고든 '지단 : 21세기의 초상'展 필두로 국대호·왕두 작품등"관광객 시선 잡자" 현지 한국화랑들 대규모 전시 잇달아 조상인 기자 ccsi@sed.co.kr 장샤오강 '무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타먼의 작품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왕두 '올림픽 경기장'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2008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중국에서는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올림픽’도 함께 열린다. 특히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화랑들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올림픽 기간을 노려 수준 높은 전시를 잇따라 연다. 두아트서울의 베이징 지점인 차오창디 구역 내 ‘두아트 베이징’은 2일부터 스코틀란드 출신 비디오아트 작가 더글러스 고든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의 아시아권 첫 개인전이다. 고든은 올림픽을 고려해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을 주제로 한 기념비적인 작품 ‘지단:21세기의 초상’을 선보인다.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와 공동작업한 이 작품은 2005년에 17대의 카메라로 찍은 지단의 경기 모습을 90분 분량의 대형 미술관 버전(16ⅹ5m)으로 만든 것. 이외에도 30여점의 작품들이 작가의 눈에 비친 시대의 자화상을 펼쳐보인다. 도형태 두아트 대표는 “지금은 은퇴한 아트 사커의 영웅 지단의 활약모습을 담은 비디오 아트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을 함께 나누고 즐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다음달 9일까지. 지난 10년간 중국현대미술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인사동 아트싸이드는 베이징 다산쯔 예술특구인 798지역에 새 전시공간을 열고 개관전을 5일부터 9월17일까지 연다. 아트싸이드는 이미 지난해 4월 798지점을 운영해 왔으며, 두번째 지점격인 신관은 다산쯔 798의 랜드마크격인 울렌스 현대미술 센터(UCCA)를 마주보는 예술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개관 기념전은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중국현대미술을 한눈에 보여주는 장샤오강ㆍ정판즈ㆍ웨민쥔ㆍ예용칭ㆍ펑정지에ㆍ저우춘야ㆍ리진ㆍ리우웨이ㆍ마류밍ㆍ팡리쥔ㆍ런샤오린 등 14명으로 꾸며진다. 세계 미술계의 주목 뿐 아니라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중국 현대작가들의 198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동시에 앞으로의 동향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베이징 다산쯔 예술지구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지우창에 자리잡고 있는 아라리오 베이징은 문화올림픽에 걸맞게 라틴 아메리카와 서유럽의 정취를 선보인다. 쿠바의 젊은 회화작가 카를로스 퀸타나의 첫번째 중국 개인전이 2일부터 9월14일까지 아라리오 베이징 2전시관에서 열린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서양현대미술에서 라틴아메리카 작품은 독창적이면서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고 있다. 1ㆍ3전시관에서는 지난달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중국계 작가 왕두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프랑스식 표현법을 익힌 중국 작가의 시선이 ‘몽유병적인 리얼리즘’을 주제로 펼쳐진다. 온라인 미술품 직거래 사이트를 통해 아시아 미술을 전문적으로 소개해 온 ‘이엠아트’는 첫번째 오프라인 전시공간인 이엠아트갤러리 베이징(emart8.cn)을 지난달 3일 개관했다. 아시아 전문 화랑답게 한국과 중국작가는 물론 인도와 베트남까지 4개국 작가를 동시에 선보인다. 우리 화가 국대호, 전지연을 비롯해 중국의 허원줴ㆍ타먼ㆍ리지선ㆍ하오쥔, 인도작가 E.H. 푸쉬킨ㆍ쇼빈 바타차리야, 베트남의 응오 바 호앙ㆍ도 투안 아잉 등 아시아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베이징 시내의 국제무역지구인 케이블8지구에 위치해 세계 컬렉터들의 시선끌기에 입지적으로 유리하다. 이엠아트 서울도 10일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앞서 표갤러리는 지난 6월부터 지우창 구역 내 ‘표갤러리 베이징’과 다산쯔 798지역 ‘표갤러리 798’ 지점에서 세계적인 조각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개인전을 동시에 열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기념 조각공원에 그의 조형물인 ‘피플 타워’가 설치된 것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로 다음달 23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상하이 예술특구 모간산루에 위치한 샘터화랑(웰사이드 갤러리)는 지난달 25일부터 박서보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중국에서 우리 거장의 힘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전시로 박서보 화백의 근작 중 다채로운 색깔의 묘법 시리즈 12점과 드로임 14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9월 21일까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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