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4포인트(0.51%) 하락한 1,967.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반면 0.86포인트(0.17%) 상승한 495.64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개인(3,051억원)과 기관(3,631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6,9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프로그램 매매에서 3,126억원의 순매도가 나타난 것이 지수의 약세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한맥증권에서 대규모 주문실수가 나온 것이 프로그램 매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66%), 기계(-1.44%), 보험(-1%), 전기·전자(-0.7%) 등이 하락한 반면 운수창고(0.6%), 섬유의복(0.56%), 종이목재(0.56%)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7%), 포스코(-0.75%), 네이버(-0.42%), 기아차(-0.18%) 등이 하락한 반면 현대차(0.44%), 현대모비스(0.52%)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051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