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티가 하반기 주문 물량 확대에 대비해 100억원 규모의 신규설비투자에 나선다.
인쇄회로기판조립(PBA) 제품 전문업체인 제이엠티는 5일 전자제품조립공정(SMT) 라인 증설 등의 설비투자에 100억원 규모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의 28.48%에 달하는 규모다.
제이엠티 관계자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 등 고객사로부터 주문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LCD 생산설비 확장과 함께 9.7인치 태블릿PC용 패널과 LED 바 생산물량 확대를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엠티는 노트북, PC, LCD용 TV 등에 사용되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패널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조립(PBA)제품을 공급한다. PBA는 TFT-LCD내 신호 변환ㆍ송출 장치로 최근에는 LED용 PBA도 공급하고 있다. 통상 30일 이내 단기 발주형으로 제작되는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패널 시장이 불황이지만, 이 사업 자체가 많은 물량을 찍어내야 그만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기존 설비도 고속 설비로 바꾸는 등 주기적인 투자와 증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비 투자 후 매출은 즉각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1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9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