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리원자력본부, ‘양곡 100톤’ 농가 살리고 이웃 돕는다

고리원자력본부-동부산농협, 수매협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3일 동부산농협협동조합과 ‘지역생산 양곡수매 협약식’을 갖고 양곡 100톤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날 매입협약을 맺은 양곡 100톤은 순차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 등에게 전달된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농민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23일 동부산농협협동조합과 ‘지역생산 양곡수매 협약식’을 갖고 양곡 100톤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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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곡수매 협약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이를 통해 지역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매입 협약을 체결한 양곡은 지역아동센터, 홀몸노인세대, 한부모 가정, 노인무료급식소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물론 군부대와 복지시설 등에 골고루 전달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나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고리원자력본부는 설명했다.

송수호 동부산농업협동조합장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성심을 다해 수확한 양곡을 대량으로 구매해 준 것에 대해 고리원자력본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농업의 발전과 농가의 수익을 보존하는 데 공기업이 나서준 모범사례인 만큼 여러 곳에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번 양곡수매는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좋은 일에 쓰이는 만큼 보람이 몇 배는 더하다”며 “특히 고리원자력본부는 평소에도 지역상생과 주민복지 향상이라는 차원에서 발전소 인근지역 농어업인을 물심양면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 진심이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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