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1ㆍ4분기 국외소비 모두 5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어난 것으로, 중앙은행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47년 이래 최대치다.
반면 1분기 브라질 내 외국인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억달러 늘어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국외소비는 2010년 164억달러에서 지난해 212억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국외소비 역시 1947년 이래 최대치다.
중앙은행은 국외소비 억제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부과하는 금융거래세(IOF) 세율을 2.38%에서 6.38%로 올렸다. 그러나 신용카드 대신 현금과 여행자 수표 결제가 많이 늘어나는 바람에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