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휴대폰 작년 2억8,000만대 팔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S 등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당초 휴대폰 판매목표인 2억7,000만대를 넘어선 2억8,000만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스마트폰 6,000만대를 포함 3억대 이상을 판매 할 전망이다. 18일 로이터가 32개 시장조사업체와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14억2,600만대로 2009년보다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억8,000만대로 2009년에 비해 22.9%, 애플이 4,650만대로 85.3%의 성장세를 보였다. 노키아는 4억6,000만대로 6.3%, LG전자는 1억2,000만대로 0.8%의 소폭 성장에 그쳤다. 소니에릭슨은 4,450만대로 22.1% 감소하고 모토로라 역시 3,640만대로 34.3% 하락했다. 아이폰 단독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애플은 휴대폰 전통의 강호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를 제치고 톱5위에 들어왔다. 중국 휴대폰제조업체인 ZTE는 34% 늘어난 6,020만대를 판매하면서 4위로 신규 진입하면서 급부상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에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데 이어 올해 넥서스S 등 후속모델을 집중 육성해 6,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4 후속모델을 추가할 방침이어서 삼성전자-애플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휴대폰 톱 3위 업체의 위상을 탈환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 등 전문가들은 올해 휴대폰 시장은 15억4,300만대로 지난해보다 8.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키아는 5억대, 삼성전자는 3억대, LG전자는 1억2,600만대로 7~9%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애플은 6,500만대로 40%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예상이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 톱 자리를 다투면서 사실상 휴대폰 업계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ZTE, 화웨이, HTC 등 중화권 업체들의 승승장구도 이어질 전망”이 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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