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올해 겨울철 천연가스 수급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내년 3월까지 예상되는 천연가스 수요 1천457만5천t에 대비한 1천481만9천t의 공급량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측은 "날씨가 지난해보다 온난하고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가스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천연가스 물량을 내달부터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또 도시가스 소비절약 강화를 위해 업무용 수요처에 대해 소비절감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일정 기준의 에너지 절감분을 현금으로돌려주는 '캐시 백'(Cash Back) 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기존 장기 공급계약의 조건개선을 위해 브루나이 등 7개 장기계약국과 일정 수준 이상 유가가 상승 또는 하락할 때 변동폭을 완화해주는 'S-커브'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