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전 의혹' 허문석씨 "120억 모른다"

MBC 'PD수첩', '유전의혹' 당사자 직접 만나

러시아 '유전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허문석 씨가 철도공사의 사례비 120억원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다시 한번 부인했다. MBC 'PD수첩'은 19일 오후 11시5분 방송 예정인 '유전인수의혹 당사자들을 만나다(가제)'편에서 러시아 '유전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인 허문석 씨와 전대월 씨를 직접 만나 그들의 주장을 들어본다. 제작진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사업에 철도청(현 철도공사)을 끌어들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코리아크루드오일(KCO) 허문석 대표를 만났다. 허씨는 철도청이 유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사례금 명목으로 민간업자들에게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사례비 120억원과 정치권 개입설 등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또한 허씨는 인터뷰에서 "러시아 유전사업은 국가적으로 살릴 필요가 있다"면서"자신을 배제하고 철도공사 측에서 마음대로 움직여 실패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허씨는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 씨에게 계약 전까지 한 통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씨는 허씨에게 하루에2번씩 보고를 했다고 주장해 두 사람의 진술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와 함께 전대월 씨와 통화해온 제3의 인물이 있는 것인지, 순조롭게 진행되던 유전 계약 건은 왜 갑자기 중단된 것인지 등의 의혹에 대해 추적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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