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리동네 Before & After] 옛 봉천동 일대

달동네 헐고 '아파트 숲' 으로<br>2만가구 넘는 아파트촌 변신… 개발 아직 진행중<br>가격 상승 이어져 3.3㎡당 최고 1,600만원대로


[우리동네 Before & After] 옛 봉천동 일대 달동네 헐고 '아파트 숲' 으로2만가구 넘는 아파트촌 변신… 개발 아직 진행중가격 상승 이어져 3.3㎡당 최고 1,600만원대로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달동네의 대명사로 불렸던 봉천동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관악산 근처의 마을로 산이 험하고 높아 하늘을 받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봉천(奉天)동이라는 이름은 동명 변경을 통해 지난 9월1일부터 은천동ㆍ보라매동ㆍ성현동ㆍ청림동ㆍ청룡동ㆍ행운동ㆍ낙성대동ㆍ중앙동ㆍ인헌동으로 바뀌었다. 이름뿐 아니라 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이곳에서 과거 봉천동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 ◇신흥 아파트촌으로 바뀐 봉천동=행정구역이 바뀌기 전 봉천동에는 봉천본동부터 봉천11동까지 12개동에 총 10만5,757세대, 24만3,570명(2007년 말 기준)이 살고 있었다. 국공유지가 많았던 이곳에 1960년대 말부터 여의도ㆍ청계천 이주민들이 몰려들면서 달동네가 형성됐었다. 그랬던 봉천동 일대에 2000년을 전후해 2만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신흥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했다. 1991년에 들어선 관악현대를 시작으로 2005년 브라운스톤관악까지 총 2만5,000가구가량이 입주해 있다.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은 3.3㎡당 1,080만~1,600만원대로 서울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및 국민은행에 따르면 두산위브 110㎡형은 위치 및 방향에 따라 4억5,000만~5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최근 수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는 벽산아파트, 관악드림, 두산의 경우 76~82㎡형이 1억5,000만~1억8,000만원, 109~110㎡형이 1억8,000만~2억3,000만원, 143㎡형이 2억8,000만원 수준이다. 봉천동 일대는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ㆍ봉천역ㆍ낙성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를 이용, 강서ㆍ강남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이 일대는 경사지가 많아 일부 지역은 지하철역까지 마을버스로 이동해야 한다. ◇재개발은 아직 진행 중=옛 봉천동의 변신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옛 봉천5동(4-1구역ㆍ480번지 일대)과 옛 봉천8동(12-1, 2구역ㆍ1,544, 1,553번지 일대) 지역. 4-1구역은 2, 3차 사업이 자력 재개발에서 합동 재개발로 사업 시행방식을 변경해 현재 조합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상태로 개발이 완료되면 총 1,500~1,600가구가량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12구역 일대는 12-1구역에 10개동 540여가구, 12-2구역에 20여개동 1,200가구가량이 들어설 계획이며 이달 말쯤 정비계획 고시가 날 경우 건축심의ㆍ사업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두 구역은 관리처분 인가까지 1년~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