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트북PC '13인치'가 대세

12·14인치 비해 기능·휴대성 뛰어나 주류로 급부상<br>삼성·LG이어 HP도 상반기중 출시 예정


‘12인치는 화면이 작고, 14인치는 휴대하기 무겁고…’ 휴대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13인치 노트북PC가 올해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3.3인치 노트북 ‘센스Q70C’와 ‘엑스노트 P300’을 출시했으며, HP도 상반기내에 13인치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애플이 맥월드에서 선보인 무게 1.36Kg, 두께 1.93Cm로 가장 얇은 노트북 ‘맥북 에어’도 13.3인치다. 13인치 노트북 시장이 점차 활성화 되는 것은 12인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으면서도 사용하기에 편리하며, 14인치 제품보다 휴대성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14인치 미만 서브노트북에도 고성능 칩셋, 그래픽카드가 탑재되면서 이제는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13.3인치 노트북 ‘센스Q70’은 국내 1만대, 해외 3만대 등 총 4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LG전자의 13.3인치 노트북 ‘엑스노트 E300’과 ‘엑스노트 P300’은 각각 1만대, 3,000대 이상 팔렸다. 13.3인치 화면의 경우 12인치에 비해 글자가 약 10% 크게 보여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또 LCD가 들어가는 부분을 잘 활용하면 12인치 크기와 비슷하게 설계가 가능해 12인치 노트북과 크기와 무게가 별반 차이가 없다. LG전자 엑스노트 P300의 경우 고가의 LED백라이트 LCD를 적용함에 따라 무게를 400~500g 정도 줄여 약 1.6Kg에 불과하다. 김영건 LG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4인치에서 12인치로 이어졌던 노트북 화면이 이제 13인치 시대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휴대성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어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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