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스타즈] 인터파크 "온라인쇼핑 등 호조… 올 흑자 전환 자신"

여행·티켓 서비스 사업 등도 순항… 영업익 100억·두자릿수 성장 목표<br>수익성 개선·경쟁력 강화 등 위해 패션 사업부문 등 전문화도 추진



"온라인 쇼핑 부문과 신사업의 안정적 성장으로 올해 영업익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이래 양호한 분기별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흑자 실현에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인터파크의 쇼핑ㆍ도서ㆍ여행ㆍ티켓 등 4개 주요 사업 부문을 운영 중인 인터파크INT의 서영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난 몇 년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며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파크INT는 관리회사인 지주사 인터파크를 대신해 실질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기업의 근간이 되는 사업 부문을 모두 보유한 종합 온라인 쇼핑업체다. 인터파크INT는 올해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과 더불어 매출 두자릿수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적자에 머물렀음을 감안할 때 예상 이익 목표를 달성한다면 3년 만에 영업 적자 구도에서 벗어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가시화된 실적 개선 흐름은 올 1ㆍ4분기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지난 4월에는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1,892억원의 거래총액을 기록, 월별 최대 거래총액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파크는 지난해보다 18% 신장한 2조1,000억원의 거래총액과 12% 상승한 4,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각각 거래총액 2조원, 매출4,000억원 돌파를 실현할 계획이다. 서 CMO는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쇼핑 부문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진데다 여행 사업과 티켓 서비스 사업의 호조세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파크INT는 수익성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 부문의 전문화도 시도하고 있다. 인터파크INT는 올 7월 패션사업 부문을 분사, 별도의 전문조직으로 운영해 보다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4월 말 경쟁력 있는 양질의 브랜드를 입점시켜 '플랫폼'을 제공하는 패션 전문몰 '스토어D'를 열었고 3월에는 업체가 100% 물품을 사입해 전 과정을 관리하는 소호몰 '오시'도 개설했다. 7월에는 소호몰과 비슷한 형태의 신발 전문 쇼핑몰인 '슈즈몰(가칭)'도 개설하는 등 '카테고리'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들은 사이트 내 진입장벽을 높여 무분별한 제품 유입을 막고 인터파크가 직접 물품 촬영 및 온라인 게재, 스타일 제안 등을 담당하는 형태여서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된다. 이 같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대형 쇼핑몰은 인터파크가 처음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특성을 살려 각 사업분야 간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소셜 쇼핑 사업 '하프타임'은 인터파크INT의 각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거두고 있는 사례다. 하프타임은 각 분야의 연계로 공연ㆍ외식 등의 상품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연령층에 맞는 '맞춤 소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터파크는 도서에서부터 여행ㆍ공연에 이르기까지 문화생활에 관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채널을 운영 중이며 구매 실적에 따라 뮤지컬ㆍ영화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즐길 수 있는 '하트박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쇼파크는 올해 11월 한남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공연장 '블루스퀘어'를 개관한다. 블루스퀘어는 1,648석 규모의 뮤지컬 공연장과 1,268석 규모의 공연장 등 2개의 건물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서 CMO는 "단순한 상품 거래를 넘어 정보ㆍ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사 소통'을 원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보다 빠르게 반영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몰 사업의 전문화와 다양한 문화 사업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온ㆍ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문화 콘텐츠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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