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측은 "모잠비크 수도인 마푸토와 경제 중심지인 마톨라의 EMI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며 "소방ㆍ경찰 등 관련 기관 사이에 통신망을 구축해 범죄ㆍ테러를 예방하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오는 2014년 2월까지 모잠비크 내무부 산하 경찰청ㆍ소방청 전체의 통신망과 긴급상황 신고 접수, 지령 시스템, 육ㆍ해상 출동 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시스템 구축 이후 3년 간 기술 컨설팅ㆍ유지보수도 맡게 된다.
삼성SDS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잇따른 사업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약 54억원 규모의 케냐 국가 공인인증체계(PKI) 사업을 맡게 된 게 대표적인 사례다. 튀니지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사업인 고용정보시스템 개선사업을 지난해 완료하고 현재 전자조달시스템 시범사업을 구축 중이다. 최근 수 년간 삼성SDS가 튀니지ㆍ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주한 사업은 총 45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