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 동남아 시장개척단 큰 성과

베트남·泰·방글라등서 241억 수출계약울산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1일 지역 9개 업체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지난 5월 12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3국 현지 바이어 수출상담을 벌여 160건, 1,930만5,000달러(241억여원)어치의 상담 및 계약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61건, 890만6,000달러, 태국 29건, 235만4,000달러, 방글라데시 70건, 801만5,000만달러 등이다.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인 대영무역의 경우 베트남 국영기업체와 소방차, 청소차 등 특수차와 승용차 등 신차 100여대를 수출키로 합의, 국산차의 베트남 대량 수출 물꼬를 텄다. 또 석유화학공정관리 및 설비 플랜트 업체인 ㈜메츠는 태국 석유화학회사인 TㆍPㆍI사의 향후 설비 증설시 현지 중소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키로 해 연간 수십만~수백만 달러어치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츠는 방글라데시가 최근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관 관련, 현지 업체와 대규모 관로 매설 상담을 벌여 본계약성사시 100만불 가량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상담을 거쳐 본계약이 체결되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어렵게 수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KOTRA 등과 협력해 현지 바이어 관리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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