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첫 메이저 마스터스 6일 개막

‘살아 있는 전설’ 바이런 넬슨과 샘 스니드의 티 샷을 시작으로 2000마스터스 대회가 6일 밤(한국시간) 막을 올린다.21세기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올 마스터스에는 강력한 우승후보 타이거 우즈(25) 등 프로골퍼 96명과 아마추어 6명 등 102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관심사는 타이거 우즈가 지난 97년에 이어 다시한번 마스터스 신화를 일궈내는가 여부. 또 영원한 2인자의 틀을 벗어 나려는 몇몇 스타들의 몸부림, 아마추어의 전설을 탄생시키려는 유망주들의 눈빛에 쏠려 있다. 타이거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를 위해 “80%의 힘, 100%의 정확도”를 외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 세계랭킹1위 다움을 과시하려는 태도가 역력하다. 그레그 노먼(45)은 2위만 3번 차지한 한을 간직하고 있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중반을 석권한 노먼은 “내셔널GC에 개인 라커룸(역대 우승자)을 보유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다”고 할 만큼 절절한 심정이다. 세계2위 데이비드 듀발은 98년 이 대회서 2위에 올랐을 뿐 메이저대회와 아직가지 인연이 없다. 데이비스 러브3세도 이 대회서 2위만 두 번했다. 마스터스를 제패해야만 진정한 슈퍼스타로 대접받기에 이들의 각오는 대단하다. 아시아는 김성윤(18), 서구는 아에론 배들리(19)에 이목이 쏠려 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큰 일을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연소 출전자인 김성윤은 “지난 2월 호주투어를 통해 배들리보다 못함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돌풍의 한가운데 설 것임을 자신했다. 박태훈 기자입력시간 2000/04/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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