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식기반산업 ‘성장엔진’ 육성을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유통ㆍ물류, e 비즈니스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차세대 성장산업 기획단이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지식기반서비스업 성장동력화 세미나`에서 구준모 산업연구원 서비스산업실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지난 90년대부터 첨단 기술 위주로 제조업을 재편하는 한편 지식기반형 서비스 경제로 수익을 확대했다”면서 “네트워크 경제시대의 도래 등 환경변화를 맞아 제 3자 물류, 시스템통합(SI) 등 지식기반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규 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지식기반 서비스 분야에서 유통ㆍ물류, e 비즈니스, 비즈니스관련 서비스, 디자인 등을 중점적인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은 “유통물류의 경우 앞으로 10년간 부가가치가 3배, 고용은 140만명 늘어날 것”이라며 “유통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할인점의 다점포화 및 지방화를 촉진하는 한편 무점포판매업과 제3자 물류업을 주력부문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 비즈니스의 경우 건강, 물류, 학습, 결제, 물류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의 경우 인력 등 자원이동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선순환적인 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디자인 산업도 감성 디자인 분야을 중심으로 주력 기간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올해 109조원에서 2013년에는 355조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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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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