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서울은행장 전격 사임

이갑현(李甲鉉) 외환은행장이 임기를 2년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신억현(辛億鉉) 서울은행장 대행도 24일 물러나 김현기(金鉉基·59) 상무가 새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될 때까지 은행장직무를 대행한다.李행장은 이날 만 하루에 걸친 은행노조와의 힘겨루기 끝에 『은행 정상화를 위해 용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李행장과 함께 우의제(禹義濟)·장병구(張炳九) 현 상무, 권우진(權禹鎭) 이사 등 임원 세명도 25일 주주총회에서 동시에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李행장은 이번 주총 이후 새 은행장이 선출될 때까지 유임된다. 후임 행장에는 양만기(梁萬基) 수출입은행장과 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은행도 이날 이사회에서 辛대행이 용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金상무를 은행장 대행으로 선임했다. 신임 金대행은 정부의 CEO 선정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직위를 유지한다. 정부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 때까지 CEO 선정작업을 가급적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막바지 인선작업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도이체방크에 위탁경영하는 문제도 동시에 협상하고 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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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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