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8일 8강신화 쓴다

히딩크 "이탈리아 빗장수비 뚫을 비책 이미 마련" "4강 신화를 향해 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8시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를 맞아 숙명의 결전을 벌인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결을 지난 66년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른 역사를 재현하는 것은 물론 83년의 멕시코 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를 재연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선수들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 16강 진출에 따른 성취감, 강호 포르투갈을 눌렀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부상 선수도 없고 경고 누적도 없어 조건은 최상이다. 국민들의 환호도 계속되고 있다. 예선 3경기서 1실점으로 선방한 이운재는 "우리는 이제 8강, 나아가 우승까지 노리는 강팀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탈리아의 약점도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탈리아에 3회나 월드컵 우승을 안겨준 '빗장수비(카테나치오)'는 수비핵인 파비오 칸나바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등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7일 "물러서지 않고 공격축구로 맞서겠다. 빗장수비를 뚫을 비책은 이미 마련돼 있다"며 "포르투갈전에서 증명됐지만 그것이 나와 선수들의 스타일"이라고 자신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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