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9포이트(0.11%) 하락한 1,999.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2.21포인트(0.45%) 떨어진 488.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마감 직전까지 상승세를 보였었다.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개인의 매수가 몰리면서 전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3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6,135억원)과 외국인(-174억원)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84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98%), 은행(0.84%), 보험(0.76%), 금융업(0.59%) 등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1.4%), 통신업(-1.32%), 전기가스업(-1.07%), 운수창고(-0.7%)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포스코(0.9%), 현대모비스(0.52%), LG화학(0.51%)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49%), 현대차(-0.22%), SK하이닉스(-2.04%), 네이버(2.72%) 등이 하락했다.
웅진홀딩스가 윤석금 회장 일가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7.12% 오른 반면 벽산건설은 인수·합병(M&A) 무산 위기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059.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