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인 레포 대출 금리를 기존 5.5%에서 0.5%포인트 내린 5%로 인하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수출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시장에 신용 공급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또 RP 수신금리도 3.5%로 내려 은행권의 예치 의욕을 떨어뜨리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리인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의 체탄 아흐야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금융시장에 점점 자금이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올해 2분기 말까지 추가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